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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극복 방법, 전남친 전여친 잊는 법에 대해서...
지금 이 글을 클릭한 당신, 아마 최근에 이별을 경험하고 힘들어하고 있는 분이 아닐지...?? 누구에게나 이별은 힘든 법이다. 괜찮다. 나도 실연을 당하고 힘들어했을 적에 이런 거 검색하면서 마음을 다독이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해가 간다(...) 전적으로 내가 직접 경험으로 얻은 것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실연의 상처로 아파하는 많은 사람들의 이별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하는 마음으로 나의 썰을 풀어볼까 한다. 대개 나는...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데, 상대방으로부터 차였을 때, 이별의 아픔은 더욱 크게 느껴진다... 뭐 내가 직접 찼다고 해서 힘들지 않은 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따져보자면?? 당신이 전 연인으로부터 차인 상황, 너무 힘들고, 그 아픔에서 좀 더 빠르게 빠져나오고자 한다..
202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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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형이 말하는 회피형 인간 (3) 회피형, 불안형, 안정형과의 연애
▶ 믿고 거르는 회피형? 회피형이 말하는 회피형 인간 (1) ▶ 회피형이 말하는 회피형 인간 (2) 나도 처음부터 회피형은 아니었는데...... 회피형 여자 + 회피형 남자 / 불안형 남자 / 안정형 남자 나는 지금껏 회피형, 불안형, 안정형과의 연애를 모두 겪어봤던 것 같다. 그 사람들의 성향을 보면 딱 그랬다. 회피형이 다른 애착유형의 사람들을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대충 내 경험을 풀어보면 이렇다. 1. 회피형이 회피형을 만났을 때 (회피형 여자 + 회피형 남자) 솔직히 말하면, 내 연애사 중에서 가장 무난했던 만남이었다. 정말 정말 무난했고, 서로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나는 내 시간이 반드시 확보되어야 하는 사람이라서, 같이 만나는 시간을 시간표 짜 놓고 만나고 싶은데, 전남친한테 그 ..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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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형이 말하는 회피형 인간 (2) 나도 처음부터 회피형은 아니었는데...
▶ 믿고 거르는 회피형? 회피형이 말하는 회피형 인간 (1) 내가 처음부터 회피형 인간이었던 건 아니다. 첫 연애 당시에 난 어마어마하게 집착 쩌는 불안형의 인간이었다. 첫 연애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연애를 어떻게 하는지를 몰라 더 서툴렀던 것도 있지만...... 그 땐 정말 세상에서 그 남자 하나밖에 보이지 않았다. 뻥이 아니고 진짜 그 남자가 내 세상의 전부였다. 그 사람만 생각하면 가슴이 막 팽창했다가 수축했다가, 하늘로 날아올랐다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가 아주 정신을 못 차렸다. 20대 내내 지금까지 불면증으로 힘들어하고 있지만, 내가 처음으로 연애를 하던 때는 내 인생에서 가장 꿀잠을 잘 잤던 시간들이기도 했다. 신기하게도 그랬다. 그 때만큼 편안하게 잠을 자 본 기억이 없다. 사랑하는 사람의 ..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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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녹스의 부작용, 수면제의 진짜 무서움
수면제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DUR이니 뭐니 해서 정책적으로 약물 오남용을 막을 수 있는 장치가 지금은 생겼는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한참 수면제를 복용할 당시,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5~6년 전만 해도 병원에서 수면제를 얻기란 매우 쉬운 일이었다. 근처의 정신과를 가도 되고 내과나 가정의학과 같은 병원을 가도 된다. 가서 “제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인데 시험 직전이라 너무 불안해서 잠을 못 자고 있어요. 수면제 처방 좀 부탁드려요.”라고 말하면 대개는 별 말 없이 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치의 수면제를 처방해준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선 거의 대부분의 경우, 그러니까 정신과에서 제대로 진료를 꾸준히 받는 경우가 아닌 이상, 웬만해선 일주일 이상의 양을 처방해 주지는 않는다. ..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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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거르는 회피형? 회피형이 말하는 회피형 인간 (1)
그냥 무심코 "연애의 과학" 앱에서 "연애유형검사"란 걸 해보게 됐는데 내가 "강한 회피형"이란다. 아니, 내가 그 말로만 듣던... 사람들이 믿고 거른다는 그 회피형이었다고? 심지어 "강한" 회피형이라고? 믿을 수 없어서 애착유형검사라고 하는 걸 다 찾아서 해봤는데 할 때마다 매번 회피형이었다. 아니 세상에 내가 그 말로만 듣던 믿거 회피형이었다니!!! 충격을 받고 구글에서 "회피형"을 검색해 나오는 글들을 다 찾아 읽어보기에 이르렀다. 거의 밤을 내내 지새우며 글을 찾아 읽었는데 결론은 나란 인간 정말 진짜 레알루다가 찐회피형 맞음ㅇㅇ 그래서 이 글은 회피형이란 어떤 인간인가를 나의 경험에 빗대어 서술해보는 글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본인이, 혹은 상대가 회피형이라면, 회피형 사람이 어떤 부류의 인간인..
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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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환자와 연애해도 괜찮을까요?", 우울증 환자의 연애
예전에 20대 초반 대학생 시절일 때 제가 잘 다니던 어느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이런 글을 종종 본 적이 있다.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데 우울증이래요. 사귀어도 괜찮을까요?" 혹은... 우울증 있는 사람과는 연애하지 말라는 식의 조언 글도 여러 번 보았었던 기억도 난다. 수 년 뒤 이렇게 내가 직접 우울증 환자가 되고 보니(실은 난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이미 우울증 환자였겠지만 그 전까진 한 번도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본 적이 없었으니, 어쨌든 내가 '공식적'으로 우울증 환자가 된 건 스물여덟 살이었다.) 나는 누군가의 애인이 되기에는 "결함이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던 것 같다. "누군가의 애인이 되기에" 결함이 있기로는 실은 우울증만이 다가 아니었다. 언니가 장애인이라는 사실, 거기에 우리 ..
2020.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