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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연애 & 사랑 & 사람

이별 극복 방법, 전남친 전여친 잊는 법에 대해서...

by iieut 2020. 5. 31.

 

지금 이 글을 클릭한 당신,
아마 최근에 이별을 경험하고 힘들어하고 있는 분이 아닐지...??

누구에게나 이별은 힘든 법이다. 괜찮다.
나도 실연을 당하고 힘들어했을 적에 이런 거 검색하면서 마음을 다독이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해가 간다(...)

전적으로 내가 직접 경험으로 얻은 것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실연의 상처로 아파하는 많은 사람들의 이별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하는 마음으로 나의 썰을 풀어볼까 한다.

 

대개 나는...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데, 상대방으로부터 차였을 때, 이별의 아픔은 더욱 크게 느껴진다... 뭐 내가 직접 찼다고 해서 힘들지 않은 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따져보자면??

당신이 전 연인으로부터 차인 상황, 너무 힘들고, 그 아픔에서 좀 더 빠르게 빠져나오고자 한다면,

1.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이제 그 사람과 나는 앞으로 평생 두 번 다시 볼 일 없는 관계가 되었음을 자각하는 것이다. 슬프겠지만 그게 현실이다...

2. 이제 다시 볼 일 없는 관계임을 생각하며, 만에 하나 연락이 올 것을 대비해 카톡과 전화번호를 전부 차단한다. 절대 전 연인의 카톡 프사를 매일같이 확인하는 행동은 하지 말 것. 더불어 인스타든 페북이든 연결된 sns 계정도 전부 차단할 것을 권한다. 그래야 조금이나마 빨리 기억을 털어버릴 수 있다.

3. 제일 중요한 건데, 그 사람을 떠올릴 수 있을 만한 물건들을 전부 버리는 거다. 사진 버리는 건 당연하고, 조금이나마 그 사람을 생각나게 만드는 건 전부 가차 없이 버리도록 한다. 아까울 수도 있긴 한데 정신건강을 위해선 버리는 게 낫다. 정말 비싼 물건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다면 그 물건을 보고서도 그 사람을 떠올리지 않는 것을 열심히 연습해야 한다.

4. 지금 당장은 헤어진 지 얼마 안 되었다 보니 멘탈이 정상이 아닐 거다... 그러므로 좋았던 기억 말고, 안 좋았던 기억들을 열심히 되새겨본다. 어차피 평생 볼 일 없는 사이가 되었으므로 그 사람을 쓰레기로 기억한다 한들 내 기억에만 남는 거지 서로에게 피해 줄 일은 없다. 물론 연애를 끝내고 나서 본인의 부족한 점, 잘못된 점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건 반드시 필요하고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그건 실연의 상처가 어느 정도 아문 다음에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지금 당장 내가 맨날 울고 불고 정신을 못 차리는 상황이라면, "다 나 때문이야...", "역시 내가 모자라서..."와 같은 생각은 별로 도움이 안 된다.(...)

사실 연애 관계에서 어느 누군가의 일방적인 잘못으로 깨지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은 쌍방 모두의 잘못인 경우가 많다. 그러니까 다 나 때문이라는 식의 과한 자책은 좋지 않다... 하지만 어쨌거나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자신과 그 사람을 돌아보는 건 정신이 좀 차려졌을 때, 그 때부터 해도 늦지 않음. 그리고 내 경험상, 어느 정도 그 슬픔이 가시고 감정 기복이 평탄해졌을 때, 나의 잘못과 그 사람의 잘못을 더욱 제대로 볼 수 있게 된다. 그러니까 지금 당장 실연의 아픔으로 정줄을 못 잡고 있다면, 되도록이면 그 사람의 안 좋았던 부분, 싸웠던 기억, 상처 받았던 기억을 열심히 되새기도록 하자(?).

5. 본인이 차인 경우라면 더더욱 "재회"를 바라고 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정말로 자신이 상대방을 좋아하고 사랑했다면, 이별을 통보하기까지 혼자서 끙끙 앓으며 맘고생으로 힘들어했을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면모도 필요하다고 본다. 이별 통보를 결정하는 마음도 정말 쉽지 않다. 비록 당신은 모르겠지만, 상대방은 당신으로 인해 정말 많이 힘들어했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마음만 앞세워서 상대방을 붙잡으려 한다는 건, 결국 그 또한 내 욕심만 채우려는 이기적인 모습에 불과하다. 사랑한다면 보내줄 줄도 알아야 하는 법. 정말로 상대방을 사랑한다면, 더는 상대방을 괴롭게 하지 말자는 생각을 해주었으면 한다.

6. 그럼에도 재회에 성공한 사람들도 분명 있다. 그런 사람들의 경험담을 열심히 검색해보기도 하고 누군가는 직접 돈을 내고 재회상담서비스 같은 걸 받아보기도 한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한 번 깨진 신뢰는 다시 회복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 재회에 성공한다고 해도 그 관계가 예전처럼 좋은 관계이기가 힘들 것임을 자각할 필요는 있다... 다시 좋은 관계로 이어나가기 위해선 양쪽 모두의 엄청나게 막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

7.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을 못 잊겠고, 어떻게든 붙잡고 싶다면, 마음 가는 대로 할 수 있는 걸 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나 자신의 모든 걸 다 던져봐야 확실히 미련이 덜 남는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그 모든 기억들이 이불킥 경험담으로 남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미래의 일이고, 지금 당장 내가 이 사람과 헤어졌다가 죽을 것 같은 상황이라면,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붙잡기 위한 모든 걸 다 해볼 것. 다 해보고 나면, 의외로 미련이 사라지면서 마음 정리가 쉽게 이루어지기도 한다.

참고로 나의 경험을 말하자면, 이별 통보하고 내 연락을 전부 차단한 남자를 붙잡아 보기 위해 ktx 타고 서울에서 목포까지 내려갔던 적도 있었다. (그 사람의 주말 일정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곳에 가면 남자친구를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그런데 그렇게까지 해보고 나니까, 아아, 이 관계는 진짜 끝났구나, 싶어서 마음이 다잡아졌다. 그 때 ktx 타고 서울 오면서 기차 안에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생생한데...... 그날 이후로 바로 정신 차렸다.

8. 이번 이별이 당신에게 생애 첫 이별이라면, 누구나 첫 이별의 경험은 아프고 슬픈 일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 그러나 여러 차례 연애를 해 본 당신이라면, 과거에 얼마나 이별로 인해 자신이 아파했던지를 떠올려 보았으면. 그 모든 걸 이겨내고 후에 새로운 사람을 만났다는 사실도 꼭 상기해주었으면 좋겠다. 이번 역시도, 언젠가는 이 아픔은 다 가실 것이다.(이것이 진리다!)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분명히 나중에 더 멋진 새로운 사람을 만나 설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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