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그냥 사는 이야기3 자취 요리 | 먹으면서 취하는(?) 바지락 술찜 (feat.이렇게 만들면 망함) 야매요리(?) 1탄 ▶자취 요리 | 고등어 통조림 김치찜 남자친구가 바지락 술찜을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요리를 원체 못하기도 하고... 딱히 하기 싫어하기도 하는 나이기 때문에, 나는 이래저래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은 취급하지 않는다. 나는 ONLY. 구체적인 계량 따위 필요 없는, 정말 그냥 대충 감으로 재료들을 때려넣기만 하면 얼추 먹을 만한 맛이 나오는 음식들만을 다루는 사람. 바지락 술찜도 그러한 음식 중 하나였다. 그래서 이번엔 남자친구가 옆에서 하는 걸 지켜보며 배워보기로 했다. --재료-- 바지락 (이왕이면 손질 다 돼서 그냥 물로 씻기만 하면 되는 바지락을 준비합니다. 왜? 귀찮으니까.) 다진 마늘 (적당히) 버터 (적당히) 소주 (한 병만 사도 됨. 한 병의 반 겨우 쓸까말까임) 페페론치노.. 2020. 5. 21. OPIc | 오픽 난이도 6-6 | 생애 첫 오픽 IH 후기 | 오픽 공부 꿀팁 아직은 충분히 준비가 안 된 것 같다며 계속 신청했다 취소했다, 신청했다 취소했다를 몇 번을 반복하다가 드디어 지난주 일요일, 생애 첫 오픽 시험을 치르게 됐다. 정말 아무런 공부를 하지 않고 쌩으로 치러서 나온 성적은 IH. 이렇게 IH가 세상 따기 쉬운 성적인 줄 알았으면 진작 시험을 볼걸 싶은 아쉬움이...... 난생 처음 오픽 시험을 치르려는 당신에게. 일단 자신이 학창시절 영어 공부를 성실하게 해 왔고, 고등학교 때 수능이나 각종 모의고사 영어 2등급 이상의 성적을 무난하게 받아왔으며, 공부를 따로 하지 않고서도 최소 토익 7~800점대가 무난하게 나오는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오픽에서 필요한 웬만한 어휘와 문법은 다 머릿속에 들어 있다 생각하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게 좋다. 그 정도의.. 2020. 5. 1. 자취 요리 | 고등어 통조림 김치찜 나는 요리를 정말 못한다. 내가 스물여섯 살 때부터 자취를 시작했고 지금 나이가 서른 하나이니 벌써 자취를 시작한 지도 5년이 다 되어가는데, 정말 요리를 못한다. 솔직히 말하면 설거지 하는 게 귀찮아서 뭘 잘 못 해먹겠다. 그리고 나는 어차피 모든 음식이 위장에 들어가면 똥으로 나올 것인데 왜 굳이 맛있는 음식을 찾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음식을 먹는 데 맛을 별로 따지지 않는다. 못 먹는 것만 아니면, 예컨대 나는 해산물을 못 먹는데(먹으면 토함) 그런 것만 아니면 "오늘도 배 굶지 않음에 하느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어떤 음식이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래서 내가 요리를 잘 못한다. 보면 요리도 "맛있음"을 잘 느끼는 사람들이 잘 하는 것 같다. 난 그게 안 돼서 그런가 요.. 2020. 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