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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5

우울증 환자의 연애 #2. 우울증 환자가 헤어져야 했던 이유 우울증 환자의 연애 #2. 우울증 환자가 헤어져야 했던 이유 내 블로그 유입자들의 검색 키워드를 보니 "우울증 환자와의 연애"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아, 나의 지난 날, 그리고 지금까지의 연애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풀어볼까 한다. ▶ "우울증 환자와 연애해도 괜찮을까요?", 우울증 환자의 연애 #1. 우울증 환자와 연애해도 되나요? 이건 정말 사람마다 케바케인 것 같다마는...... 만약 상대가 우울증이라는 사실이 나에게 뭔가 거슬리고, 맘에 걸리고, 그래서 이렇게 인터넷까지 뒤져봐야 할 정도라고 하면 그 상대는 그만큼 자신에게는 확신을 주지 못한 사람일 수 있다. 아니면 내가 그만큼 그 상대를 좋아하진 않는 것일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어떤 상황이 되었든 "인터넷에 상담.. 2020. 5. 4.
OPIc | 오픽 난이도 6-6 | 생애 첫 오픽 IH 후기 | 오픽 공부 꿀팁 아직은 충분히 준비가 안 된 것 같다며 계속 신청했다 취소했다, 신청했다 취소했다를 몇 번을 반복하다가 드디어 지난주 일요일, 생애 첫 오픽 시험을 치르게 됐다. 정말 아무런 공부를 하지 않고 쌩으로 치러서 나온 성적은 IH. 이렇게 IH가 세상 따기 쉬운 성적인 줄 알았으면 진작 시험을 볼걸 싶은 아쉬움이...... 난생 처음 오픽 시험을 치르려는 당신에게. 일단 자신이 학창시절 영어 공부를 성실하게 해 왔고, 고등학교 때 수능이나 각종 모의고사 영어 2등급 이상의 성적을 무난하게 받아왔으며, 공부를 따로 하지 않고서도 최소 토익 7~800점대가 무난하게 나오는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오픽에서 필요한 웬만한 어휘와 문법은 다 머릿속에 들어 있다 생각하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게 좋다. 그 정도의.. 2020. 5. 1.
자취 요리 | 고등어 통조림 김치찜 나는 요리를 정말 못한다. 내가 스물여섯 살 때부터 자취를 시작했고 지금 나이가 서른 하나이니 벌써 자취를 시작한 지도 5년이 다 되어가는데, 정말 요리를 못한다. 솔직히 말하면 설거지 하는 게 귀찮아서 뭘 잘 못 해먹겠다. 그리고 나는 어차피 모든 음식이 위장에 들어가면 똥으로 나올 것인데 왜 굳이 맛있는 음식을 찾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음식을 먹는 데 맛을 별로 따지지 않는다. 못 먹는 것만 아니면, 예컨대 나는 해산물을 못 먹는데(먹으면 토함) 그런 것만 아니면 "오늘도 배 굶지 않음에 하느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어떤 음식이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래서 내가 요리를 잘 못한다. 보면 요리도 "맛있음"을 잘 느끼는 사람들이 잘 하는 것 같다. 난 그게 안 돼서 그런가 요.. 2020. 2. 25.
끙끙 앓았던 지난 일주일 | 골반염의 증상, 원인, 치료 지난주 화요일 저녁부터 갑작스럽게 생리통도 아닌데 꼭 생리통 정말 심할 때처럼 아랫배가 아파왔다. 누군가가 자궁 내벽을 막 긁어내고 쥐어 뜯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배가 너무 아파오고 왠지 열도 나는 것 같기에 다급하에 타이레놀로 응급 처치(?)를 했다. (타이레놀을 많이 먹는 게 몸에 결코 좋을 것 같지는 않지만 어쨌든 타이레놀은 고등학교 때부터 늘 항상 함께해 왔던 나의 만병통치약. 몸살 많이 나고 허리 통증 근육 통증 많이 앓고 사는 나한테는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약이다.) 그냥 잠깐 아프고 말겠지 했던 배앓이는 다음날이 되자 더 심해졌다. 전날 밤에 아랫배가 아파왔다면 다음날에는 허리도 끊어질 것처럼 아프고, 아랫배 윗배 상관없이 복부 전체가 아파왔는데, 복부부터 허리까지 그냥 가슴팍 아래 상반.. 2020.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