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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우울증 & 불면증

트리람정 0.25mg

by iieut 2020. 2. 5.

트리람정 0.25mg

 

 

 

 

이 약은 불면증의 단기간 치료에 사용됩니다. 7~10일 이내의 기간 동안 투여하되, 최대 2~3주를 초과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용량 의존적 증상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처방 시에도 용량을 임의로 늘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며, 저용량에서 반응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용량을 증량하는 경우에도 환자를 충분히 관찰하여 신중히 투여해야 합니다.
성인의 경우 환자에 따라 트리아졸람으로서 0.125~ 0.25mg을 취침 전에 경구투여합니다. 0.25mg을 초과하는 용량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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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약 설명 출처: 환인제약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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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주를 초과해선 안 된다는 이 약을 저는 지금 넉 달이 넘도록 매일 먹고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무슨 생각으로 약을 계속 처방해주는 걸까요?

 

이제는 약이 없으면 아예 잠에 들지를 못하고, 처방해주는 한 알만으로도 잠에 들지 못해서 자꾸 두 봉지 세 봉지를 털어 넣는 날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신경계통 약물을 내가 임의로 늘려 먹거나 줄여 먹거나 하면 안 된다는 걸 잘 아는데, 그래서 제가 수면제를 최대한 안 먹으려고 했던 건데, 스틸녹스, 졸피뎀 계열의 수면제가 환각작용이 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저는 스틸녹스는 맞지 않아요", 해서 처방해주신 게 이 약이었는데...

아무쪼록 여러모로, 수면제는 결코 좋은 약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내성이 생기지 않는, 부작용이 존재하지 않는 수면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먹어 온 수면제들은 다 혹독한(?), 무시무시한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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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는 내일 출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오늘도 약을 두 봉지를 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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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퇴사하는데, 퇴사를 하게 되면 아마 불면증 증세가 많이 호전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기승전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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