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1 회피형이 말하는 회피형 인간 (2) 나도 처음부터 회피형은 아니었는데... ▶ 믿고 거르는 회피형? 회피형이 말하는 회피형 인간 (1) 내가 처음부터 회피형 인간이었던 건 아니다. 첫 연애 당시에 난 어마어마하게 집착 쩌는 불안형의 인간이었다. 첫 연애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연애를 어떻게 하는지를 몰라 더 서툴렀던 것도 있지만...... 그 땐 정말 세상에서 그 남자 하나밖에 보이지 않았다. 뻥이 아니고 진짜 그 남자가 내 세상의 전부였다. 그 사람만 생각하면 가슴이 막 팽창했다가 수축했다가, 하늘로 날아올랐다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가 아주 정신을 못 차렸다. 20대 내내 지금까지 불면증으로 힘들어하고 있지만, 내가 처음으로 연애를 하던 때는 내 인생에서 가장 꿀잠을 잘 잤던 시간들이기도 했다. 신기하게도 그랬다. 그 때만큼 편안하게 잠을 자 본 기억이 없다. 사랑하는 사람의 .. 2020. 5. 28. 이전 1 다음